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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는 가슴이 시키는대로

엘로이 2025-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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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에 치여 꿈을 외면하던 현지는 우연한 기회에 다시 극단 사람들과 만나 무대를 꿈꾼다.

단원들도 현지와 마찬가지로 당장 먹고사는 문제를 겪고 있었다. 배달이나 공사장 잡부 일을 하며 버티는 단원들도 있었지만 다단계에 빠져버린 단원도 있었다.

새로 시작해보자는 오 감독의 제안에도 누가 연극을 보겠냐며 차가운 반응이었지만, 가슴은 여전히 무대를 꿈꾼다.

 

머리로는 꿈을 좇는 일은 현실적으로 어려운줄 알지만, 때로는 너무 재지 않고 가슴이 시키는대로 하는것도 좋다.

조금은 휘청거려도 목적지를 향해 가는길이면 멈춰 있는것 보다는 나아가는게 낫다.

가까이서 봤을 때는 얼기설기 하고 무슨 그림인줄 알 수 없어도 멀리서 보면 그럴듯한 모자이크 타일처럼.

 

현지를 보며 나는 요새 너무 재고 따지느라 멈춰서 있는건 아닐까 하고 돌아보게 된다. 

가슴이 시키는대로 가보는것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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