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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1 스토리코스모스 신인소설상 공모
스토리코스모스 신인소설상은 21세기적 소설문학의 경향성과 지향성을 반영하여 장르소설과 순수소설을 구분하지 않고 공모하여 좋은 작품은 다 선발하는 다수당선제를 원칙으로 합니다. 2022년부터 시작된 신인소설상 다수당선제 공모를 통해 그동안 당선된 많은 작가가 당선의 영예를 안고 각자의 개성을 발휘하며 다양한 창작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신인소설상 당선작품은 곧바로 웹북으로 가공하여 기성작가와 동일한 조건으로 판매하고 판매 정가의 50%를 인세로 받게 됩니다. 새로운 세기, 새로운 개성을 지니고 21세기 한국 소설문학을 견인할 많은 작가 지망생들의 응모를 바랍니다. 공모 부문-단편소설 : 1편 (A4 용지 10매 내외) 공모 대상-일반 (대학생 및 대학원생 포함 일반성인) 공모 일정-2026년 1월 1일~ 2월 28일 자정 마감-3월말 당선작 발표 제출 방법-이메일 제출 : gongmo@storycosmos.com-제출 형식 : 한글/워드/PDF (글자 크기 10포인트, 행간 160%)-작품 상단에 기입할 사항 : 작가 이름 (필명일 경우 반드시 본명 표기), 전화번호, 이메일 당선작 결정-스토리코스모스의 신인발굴공모전은 다수당선제 원칙입니다.-응모된 모든 작품의 심사는 스토리코스모스에서 위촉한 심사위원이 담당합니다.-신인발굴 당선작으로 결정되면 개별 연락드리고 공지사항에 게시합니다.-당선작은 기성문인과 동등한 대우로 스토리코스모스에서 판매되며, 등단작가와 동일하게 50%의 인세를 받습니다.-당선 후 창작 및 작가 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합니다. 유의사항- 투고 소설은 순수창작물이며, 미발표작품이어야 합니다.- 응모작 접수 여부, 심사 진행 과정에 관한 문의는 받지 않습니다. 29202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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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4 스토리코스코스 신인소설상 당선작 발표
2025년 10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공모한 2025-4 스토리코스모스 다수당선제 신인소설상 공모전 당선작을 발표합니다. 이번 분기 공모전에서는 한 명의 개성적인 신인작가를 발굴하게 되었습니다. 기존의 상투적인 소설에서 벗어나 낯설게 만들기를 보여주는 작품 세계를 통해 당선 작가가 앞날에도 왕성하게 창작하여 한국문학의 미래를 견인하는 소설전사로 성장하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2026-1 신인소설상 공모전에도 많은 응모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당선작 이철인: 「사막 끝의 바다」 [예심통과작] 「무지개다리에서 만난 살인」 / 「미안하다고도 할 수 없는」 / 「사막 끝의 바다」 / 「베를린까지 320킬로미터」 / 「빈집」 / ■ 심사위원 김종광 / 김설원 / 김솔 ★당선작 제목을 클릭하면 상세 페이지를 볼 수 있습니다.★심사평은 당선작 뒤에 수록되어 있습니다. 17202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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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현진건문학상 수상작 및 신인문학상 당선작 발표
2025년 제17회 현진건문학상 수상작 및 현진건신인문학상 당선작이 발표되었습니다. 현진건문학상은 전국 모든 지역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의 역량에 주목하기 위해 각 지역에서 활동하는 작가들 가운데 전년도 9월부터 당해 연도 8월까지 발표하거나 개인이 응모한 단편소설에서 최고의 작품을 선정해 시상합니다.2025년 제17회 현진건문학상 심사위원회(구효서, 윤대녕, 권지예, 박희섭)는 강정아의 단편「짬뽕」을 만장일치 수상작으로 선정했습니다. 추천작으로는 이성아의 「고양이는 건들지 마라」, 박혜원의 「학구적인 물고기」, 노정완의 「찬란한 수치」, 고경숙의 「모래톱」, 김인정의「빈 상자」 등 5편을 선정했습니다. 또한 신인문학상에는 김소형의 「이래의 미래」가 당선되었습니다.현진건문학상 수상작인 강정아의 단편 「짬뽕」은 복잡다단한 인생의 질감과 맛과 향을 품고 있는 작품입니다. 등장인물들이 마치 퍼즐 조각처럼 역이면서 정확히 빈틈없이 맞춰지고 마지막에 짬뽕 한 그릇으로 소설의 완성도를 극대화했습니다.현진건신인문학상(제15회) 당선작인 김소형의 「이래의 미래」는 안정된 문장을 바탕으로 구체적인 서술과 절제된 표현이 이야기의 구조를 단단하게 받쳐주면서 작가가 삶을 인식하고 해석하는 시선의 깊이가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 추천작 이성아: 고양이는 건들지 마라 / 박혜원: 학구적인 물고기 / 노정완: 찬란한 수치 / 고경숙: 모래톱 / 김인정: 빈 상자심사위원 : 구효서 / 권지예 / 윤대녕 / 박희섭 2025 현진건문학상 수상작 “설렁탕을 사다 놓았는데 왜 먹지를 못하니, 왜 먹지를 못하니……괴상하게도 오늘은 운수가 좋더니만…….” 「운수 좋은 날」의 마지막에 나오는 김첨지의 대사는 수많은 위대한 작품 속 명문장이 그러하듯이 시대를 초월하는 울림을 가지고 있다. 현진건 선생의 작품에 나오는 인물들은 다 억세지 못하고 눈물이 많다. 악역을 맡은 사람조차 진정 밉지는 않다. 그 시대를 보는 선생의 눈이 늘 눈물에 젖어 있었으리라 짐작할 수 있다. 그래서 선생의 작품을 읽을 때는 미리 마음이 아팠다. 언감생심 선생과 나를 비교할 수는 없는 일이지만 나는 선생보다 훨씬 좋은 시대를 살면서도 내 시대를 연민하는 마음이 적다. 연민은 적게 하고 불만과 적의는 가득해서 글이 거칠고 모가 져 있다. 선생을 기리는 상을 받기에 턱없이 부족한 줄 알지만, 앞으로 한 걸음 뗄 때마다 이 상의 무게를 의식하겠다는 다짐으로 우선의 염치를 차리려 한다. (현진건문학상 수상소감) 2025 현진건신인문학상 당선작 당선 전화를 받던 날, 하루 종일 차가운 바람을 맞으며 불에 탄 나무와 마을이 있던 이방의 땅을 지났습니다. 꽤 많이 걸었고 목이 잠기고 열이 올랐습니다. 폐허가 된 산과 나무를 부러 찾아간 것은 아니었어요. 목적지를 향해 가던 길이었지만 그냥 지나칠 수 없었습니다. 불기둥이 자작나무 숲을 집어삼켰고 폐허가 된 마을은 재건 중이었어요. 나무는 땅 위에 세로로 꽂아 놓은 죽창처럼 불에 그을린 몸채 그대로 서 있었어요.(중략)문학은 제게 불에 탄 자작나무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불에 타버린 줄 알았는데 살아남아 나를 부르고 다가갈 때면 안아 줍니다. 내가 안은 줄 알았는데 뒤돌아볼 때면 가슴 안이 뜨거워집니다. 불에 그을린 몸채로도 안간힘을 다해 나를 안아 주는 그것의 이름은 무엇일까요. 저는 아직 그 이름을 뭐라 부를지 알 수 없습니다. 그것이 무엇인지는 자작나무만이 알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현진건신인문학상 당선소감) 04202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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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4 스토리코스모스 신인소설상 공모
스토리코스모스 신인소설상은 21세기적 소설문학의 경향성과 지향성을 반영하여 장르소설과 순수소설을 구분하지 않고 공모하여 좋은 작품은 다 선발하는 다수당선제를 원칙으로 합니다. 2022년부터 시작된 신인소설상 다수당선제 공모를 통해 그동안 당선된 많은 작가가 당선의 영예를 안고 각자의 개성을 발휘하며 다양한 창작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신인소설상 당선작품은 곧바로 웹북으로 가공하여 기성작가와 동일한 조건으로 판매하고 판매 정가의 50%를 인세로 받게 됩니다. 새로운 세기, 새로운 개성을 지니고 21세기 한국 소설문학을 견인할 많은 작가 지망생들의 응모를 바랍니다. 공모 부문-단편소설 : 1편 (A4 용지 10매 내외) 공모 대상-일반 (대학생 및 대학원생 포함 일반성인) 공모 일정-10월 1일~ 11월 30일 자정 마감-12월말 당선작 발표 제출 방법-이메일 제출 : gongmo@storycosmos.com-제출 형식 : 한글/워드/PDF (글자 크기 10포인트, 행간 160%)-작품 표지에 기입할 사항 : 작가 이름 (필명일 경우 반드시 본명 표기), 전화번호, 이메일 당선작 결정-스토리코스모스의 신인발굴공모전은 다수당선제 원칙입니다.-응모된 모든 작품의 심사는 스토리코스모스에서 위촉한 심사위원이 담당합니다.-신인발굴 당선작으로 결정되면 개별 연락드리고 공지사항에 게시합니다.-당선작은 기성문인과 동등한 대우로 스토리코스모스에서 판매되며, 등단작가와 동일하게 50%의 인세를 받습니다.-당선 후 창작 및 작가 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합니다. 유의사항- 투고 소설은 순수창작물이며, 미발표작품이어야 합니다.- 응모작 접수 여부, 심사 진행 과정에 관한 문의는 받지 않습니다. 29202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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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3 스토리코스모스 신인소설상 당선작 발표
2025년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공모한 2025-3 스토리코스모스 신인소설상 당선작을 발표합니다. 이번 분기 공모전에서는 3명의 개성적인 신인작가를 발굴하게 되었습니다. 기존의 상투적인 소설에서 벗어나 낯설게 만들기를 보여주는 작품 세계를 통해 당선 작가가 앞날에도 왕성하게 창작하여 한국문학의 미래를 견인하는 소설전사로 성장하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2025-4 신인소설상에도 많은 응모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당선작 김수인: 「복잡하게 나쁜 사람들」 조연: 「포근하고 복슬복슬한」 은미준:「멀리서」 [예심통과작] 「T의 삶과 그의 영화들」 / 「멀리서」 / 「그는 오늘도 조건부 자살을 꿈꾼다」 / 「포근하고 복슬복슬한」 / 「지나가다」 / 「복잡하게 나쁜 사람들」 ■ 심사위원 김종광 / 김설원 / 도재경 ★당선작 제목을 클릭하면 상세 페이지를 볼 수 있습니다. ★심사평은 당선작 뒤에 수록되어 있습니다. 21202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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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철통일로문학상수상작가 김종광 문학강연
이호철북콘서트홀 문예북흥 39회 이호철통일로문학상 수상작가 특집 소설가 김종광 문학강연 지금껏 아무도 말하지 못했던, 아무도 말하지 않았던 한국 문단과 사회에 대한 통렬한 메타판타지풍자극!이것은 작가가 20여 년의 세월을 바쳐 완성한 우리 모두의 뼈아픈 자성록이다! ■ 행사 일정: 2025년 9월 20일 (토) 오후 2시■ 장소: 서울 은평구 통로 767 호반베르디움스테이원 102동 2층 이호철북콘서트홀■ 참가비: 5000원■ 신청 링크: https://lbch.kr/event_info/event/event_info_view.php?board_id=73■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lbch_museum ■ 언론보도https://www.kookje.co.kr/news2011/asp/newsbody.asp?code=0500&key=20250905.22013001274 https://n.news.naver.com/article/421/0008441485?sid=103https://n.news.naver.com/article/081/0003567923?sid=103https://www.skyedaily.com/news/news_view.html?ID=283053 ■ 책 소개 대체 불가의 작가로 고유의 개성을 심화시켜온 소설가 김종광의 신작 장편소설 『소설가 소판돈의 낙서견문록』은 대한민국 소설사에서 지금껏 본 적 없는 장르적 특성과 내용을 담고 있다. 이십여 년에 걸쳐 완성된 이 소설에 바쳐진 작가의 노고와 도전은 오롯이 문학에 대한 순수한 열정과 사랑에서 비롯된 것이고 그것은 현실과의 첨예한 갈등을 빚어온 작가적 삶의 내적 고뇌를 거름으로 삼은 것이다. 대한민국이라는 현실의 사회를 직접 거명하지 않지만, 가상의 나라 율려국의 인물들, 조직들, 언론, 정치 구조, 심지어 문학계 내부의 병폐는 철저하게 한국적인 것들이다. 그래서 율려국 거울을 마주한 독자는 불편함과 동시에 웃음을 피할 수 없다. 요컨대 이 작품은 웃기게 쓰였지만, 결코 웃을 수만은 없는 사회 풍자극이다. 허구라는 가면을 쓰고, 너무나 구체적인 현실을 그려낸다는 점에서 율려국은 단지 하나의 상상이 아니라, 한국 사회의 문장화된 은유이자 문학적 저항이다. 『소설가 소판돈의 낙서견문록』은 단순히 창작자의 고뇌를 그리는 메타픽션이 아니라 “나는 누구인가?”, “우리는 지금 어디에 있는가?”라는 실존적 질문 앞에서 끝내 확신하지 못하는 자의 통렬한 자기성찰적 기록이다. 아무도 말하지 못했던, 아무도 말하지 않았던, 그 모든 것에 대한 메타판타지풍자 장편소설. ■ 작가 소개 2021998년 계간 《문학동네》 여름호로 소설 데뷔. 2000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희곡 「해로가」 당선. 소설집 『경찰서여, 안녕』 『모내기 블루스』 『낙서문학사』 『처음의 아해들』 『놀러 가자고요』 『성공한 사람』 『안녕의 발견』, 장편소설 『야살쟁이록』 『71년생 다인이』 『죽음의 한일전』 『율려낙원국』 『군대 이야기』 『첫경험』 『똥개 행진곡』 『왕자 이우』 『별의별』 『조선통신사』 『산 사람은 살지』, 청소년소설 『처음 연애』 『착한 대화』 『조선의 나그네 소년 장복이』, 산문집 『사람을 공부하고 너를 생각한다』 『웃어라, 내 얼굴』, 기타 『광장시장 이야기』 『따져 읽는 호랑이 이야기』 『조선 청소년 이야기』 등이 있다. 신동엽문학상(2001), 제비꽃서민소설상(2008), 이호철통일로문학상 05202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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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소설가 소판돈의 낙서견문록』 출간
도서명 : 소설가 소판돈의 낙서견문록 / 김종광 메타판타지풍자 장편소설 판 형 : 130×205mm면 수 : 244쪽 가 격 : 16.800원발행일 : 2025년 8월 8일ISBN 979-11-94803-22-5 03810 알라딘 / 교보문고 / 예스24 언론보도웃기지만 웃을 수 없는…한국 문단·사회 풍자 https://n.news.naver.com/article/421/0008441485?sid=103 https://n.news.naver.com/article/081/0003567923?sid=103 https://www.skyedaily.com/news/news_view.html?ID=283053 지금껏 아무도 말하지 못했던, 아무도 말하지 않았던 것에 대한 메타판타지풍자극!이것은 작가가 20여 년의 세월을 바쳐 완성한 우리 모두의 뼈아픈 자성록이다! 책 소개 대체 불가의 작가로 고유의 개성을 심화시켜온 소설가 김종광의 신작 장편소설 『소설가 소판돈의 낙서견문록』은 대한민국 소설사에서 지금껏 본 적 없는 장르적 특성과 내용을 담고 있다. 이십여 년에 걸쳐 완성된 이 소설에 바쳐진 작가의 노고와 도전은 오롯이 문학에 대한 순수한 열정과 사랑에서 비롯된 것이고 그것은 현실과의 첨예한 갈등을 빚어온 작가적 삶의 내적 고뇌를 거름으로 삼은 것이다. 대한민국이라는 현실의 사회를 직접 거명하지 않지만, 가상의 나라 율려국의 인물들, 조직들, 언론, 정치 구조, 심지어 문학계 내부의 병폐는 철저하게 한국적인 것들이다. 그래서 율려국 거울을 마주한 독자는 불편함과 동시에 웃음을 피할 수 없다. 요컨대 이 작품은 웃기게 쓰였지만, 결코 웃을 수만은 없는 사회 풍자극이다. 허구라는 가면을 쓰고, 너무나 구체적인 현실을 그려낸다는 점에서 율려국은 단지 하나의 상상이 아니라, 한국 사회의 문장화된 은유이자 문학적 저항이다. 『소설가 소판돈의 낙서견문록』은 단순히 창작자의 고뇌를 그리는 메타픽션이 아니라 “나는 누구인가?”, “우리는 지금 어디에 있는가?”라는 실존적 질문 앞에서 끝내 확신하지 못하는 자의 통렬한 자기성찰적 기록이다. 아무도 말하지 못했던, 아무도 말하지 않았던, 그 모든 것에 대한 메타판타지풍자 장편소설. 출판사 서평 대체 불가의 작가로 고유의 개성을 심화시켜온 소설가 김종광이 자신의 작가 인생 전체를 전복시키는 장편소설을 이십여 년의 세월을 바쳐 완성했다. 메타적 현실을 창출하고 풍자적 기법을 동원한 고유의 판타지 소설, 요컨대 메타판타지풍자 장편소설을 탄생시킨 것이다. 오랜 굴곡의 세월을 거친 한국문학의 현주소, 한국적 삶을 아프게 되짚어보게 만드는 한국소설사 최초의 통렬한 자아비판적 다장르 융합형 장편소설이다. 『소설가 소판돈의 낙서견문록』은 대한민국이라는 현실의 사회를 직접 거명하지 않지만, 가상의 나라 율려국의 인물들, 조직들, 언론, 정치 구조, 심지어 문학계 내부까지를 통해 현실 사회의 병리적 징후를 기이하게 비튼 거울로 만들어낸다. 그리고 이 거울을 마주한 독자는 불편함과 동시에 웃음을 피할 수 없다. 요컨대 이 작품은 웃기게 쓰였지만, 결코 웃을 수만은 없는 사회 풍자극이다. 허구라는 가면을 쓰고, 너무나 구체적인 현실을 그려낸다는 점에서 율려국은 단지 하나의 상상이 아니라, 한국 사회의 문장화된 은유다. 그런 의미에서 이 작품은 단순한 사회 풍자가 아니다. 이것은 웃음을 통해 현실을 찢어발기고, 풍자를 통해 진실을 우회하며, 무력한 글쓰기를 통해 체제의 민낯을 드러내는 문학적 저항이다. 그 어떤 목소리보다 작고 조용한 이 작품은, 그렇기에 더 통렬하고 더 아프게 느껴진다. 소설의 주인공 소판돈은 작가의 분신, 혹은 문학이라는 행위 자체가 만들어낸 유령에 가깝다. 그는 종종 다음과 같은 질문에 사로잡힌다: 소설이란 대체 무엇인가?글을 쓰는 나는 무엇을 책임질 수 있는가?타인의 고통을 기록하는 것이 가능한가?기록이 고통을 구제할 수 있는가? 전통적인 플롯, 갈등 구조, 개연성, 인물 서사의 성장을 요구하는 독자라면 이 작품은 불친절하다. 요컨대 『소설가 소판돈의 낙서견문록』은 독자를 시험한다. 그러나 이 불친절함은 작가가 의도한 윤리적 거리의 창출이다. 소판돈은 ‘서사를 통한 구원’을 부정하면서도 그 부정을 통해 구원을 갈망한다. 이것은 윤리의 이중 구조이며, 『소설가 소판돈의 낙서견문록』은 독자에게 다음과 같은 무언의 요청을 한다: “당신은 이 불편한 글을 끝까지 읽을 수 있는가? 당신은 진짜 삶을 제대로 들여다볼 준비가 되었는가?” 『소설가 소판돈의 낙서견문록』은 단순히 창작자의 고뇌를 그리는 메타픽션이 아니다. 이 작품은 “나는 누구인가?”, “우리는 지금 어디에 있는가?”라는 실존적 질문 앞에서 끝내 확신하지 못하는 자의 통렬한 자기성찰적 기록이다. 지금껏 아무도 말하지 못했던, 아무도 말하지 않았던, 그 모든 것들에 대하여. 차례 낙서인 서열 국민투표 08 붉은 방의 체 게바라 47최고낙서가 89섹시낙서상 117인간해방혁명 141낙서부인의 재림 183 작가의 말 227파동과 공명 229 저자 소개 2021998년 계간 《문학동네》 여름호로 소설 데뷔. 2000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희곡 「해로가」 당선. 소설집 『경찰서여, 안녕』 『모내기 블루스』 『낙서문학사』 『처음의 아해들』 『놀러 가자고요』 『성공한 사람』 『안녕의 발견』, 장편소설 『야살쟁이록』 『71년생 다인이』 『죽음의 한일전』 『율려낙원국』 『군대 이야기』 『첫경험』 『똥개 행진곡』 『왕자 이우』 『별의별』 『조선통신사』 『산 사람은 살지』, 청소년소설 『처음 연애』 『착한 대화』 『조선의 나그네 소년 장복이』, 산문집 『사람을 공부하고 너를 생각한다』 『웃어라, 내 얼굴』, 기타 『광장시장 이야기』 『따져 읽는 호랑이 이야기』 『조선 청소년 이야기』 등이 있다. 신동엽문학상(2001), 제비꽃서민소설상(2008), 이호철통일로문학상 15202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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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우 소설집』 웹북 단행본 출간
독자가 선정한 이상문학상 수상작가 박상우의 단편소설선박상우는 삶의 표면이 아닌 이면과의 경계에 집중한다. 삶의 경계에서 새어 나오는 황홀(恍惚), 경(境). 박상우 소설의 치열함은 바로 여기에 있다. -강유정(문학평론가)흔히 박상우 문학의 도정을 샤갈의 마을->사탄의 마을->사람의 마을로 설명하고 있지만, 엄밀하게 말하면 그의 문학은 언제나 ‘사람의 마을’ 안에서의 이야기를 다루어왔다고 할 수 있다. 사람의 마을에서의 삶의 양상과 운명에 관한 수평적 길찾기의 이야기에 박상우가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이고 있음을 이번 선집 속의 작품들은 일관되게 보여주고 있다. -김성수(문학평론가) 책소개 박상우 소설의 스펙트럼은 광범위하다. 정통소설로부터 SF, 판타지에 이르기까지 작가는 하나의 고정된 작품세계에 자신이 고착 당하는 걸 거부하고 끝없는 변신을 시도했다. 그 결과 옥탑방, 샤갈의 마을, 사탄의 마을을 거쳐 장르적인 영역으로까지 소설 세계가 확장되었다. 웹북 단행본에 수록된 7편의 단편소설은 독자가 선정한 추천작들로 박상우 소설의 다양한 스펙트럼을 단편적 영역에서 감상할 수 있게 배열한 소설집이다. 독자 추천작들의 가장 큰 특징은 모든 소설이 기법과 경향에서 다 다른 특징을 지녔다는 점이다. 작가의 말 자신의 소설에 대해 소설가가 지닌 생각은 믿을 수 없는 것이다. 초보 소설가나 평생 소설을 쓰고 살았다고 자부하는 소설가나 다를 바 없다. 그것은 미신이나 광신적 믿음과 같은 것이다. 그래서 나는 내 소설을 믿지 않고, 소설에 대한 나의 견해도 믿지 않는다. 고심 끝에 『박상우 소설집』에 수록할 작품을 선정하는 문제를 독자들에게 의뢰했다. 문학에 오염되지 않은 그들의 독후감을 더 신뢰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소설이 독자를 대상으로 하고 그들과 소통하지 못한다면 더 이상 존재 가치를 찾을 수 없다. 그렇게 웹북 단행본을 묶고 보니 이전에 내 소설에서 느끼지 못했던 묘한 분위기가 감지되었다. 박상우 소설이 아닌 것 같은 느낌, 신기하게도 타인이 쓴 것 같은 느낌이 드는 소설집이 만들어져 있었다. 드디어 소설가의 소멸이 이루어지고 완성되었다는 느낌, 이제 비로소 ‘나’라는 망상에서 깨어나 천의무봉한 소설을 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세상에 천의무봉한 망상은 있어도 그런 소설은 없으니 웃자고 하는 말이다. 소설가로 살면서 최초로 독자들에게 읽히고 싶은 소설집을 갖게 되었다는 것만으로도 한없이 기쁘고 감사할 뿐이다. 더 이상 무엇을 바라겠는가. 목차 인생작법사랑에 관한 몇 개의 시선노적가리 판타지바람의 말을 들어라나주에 대하여, 너에게만 하는 말붉은 달이 뜨는 풍경사랑보다 낯선 『문예중앙』 신인문학상에 중편소설 「스러지지 않는 빛」이 당선되어 문단에 나왔다. 1999년 중편소설 「내 마음의 옥탑방」으로 제23회 이상문학상을 수상했고, 2009년 소설집 『인형의 마을』로 제12회 동리문학상을 수상했으며, 2019년 『샤갈의 마을에 내리는 눈』으로 제12회 이병주 국제문학상을 수상했다. 주요 작품으로 『샤갈의 마을에 내리는 눈』 『사탄의 마을에 내리는 비』 『사랑보다 낯선』 『인형의 마을』 『호텔 캘리포니아』 『내 마음의 옥탑방』 『가시면류관 초상』 『운명게임』『비밀문장: 지구행성 게스트하우스 손님용 보급판』 등이 있고, 산문집으로 『내 영혼은 길 위에 있다』 『반짝이는 것은 모두 혼자다』 『혼자일 때 그곳에 간다』 『소설가』 『검색어 : 삶의 의미』 『소설창작 인생창작』 등이 있다. 20202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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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원 소설집』 웹북 단행본 출간
동인문학상 현대문학상 수상작가 이순원의 소설 에센스“이순원은 겉으로 보아서는 약한 듯하지만 그 내부에 남다른 의지와 용기 혹은 지혜를 감추고 있는 인간, 그럼으로써 궁극에 있어서는 진실로 강한 자임이 확인되는 인간을 사랑하며, 그의 여러 작품들 속에서 그러한 인간형을 지칠 줄 모르고 그려낸다.” -문학평론가 이동하 책소개 고향의식과 유년의 상처를 바탕에 깔고 서정과 서사가 잘 조화된 단편소설의 미학을 보여주는 이순원 소설의 에센스. 시대를 넘너드는 서사공간과 삶과 죽음을 관통하는 주제의식의 변주는 이순원 문학세계의 아우라에 개성적인 빛을 부여하여 한국소설사에 각별한 자리매김을 하게 한다. 작가의 말 <작가의 직무유기는 글을 쓰지 않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조차도 사랑할 수 없는 글을 쓰는 것이다. 이제 책은 묶여지고, 그 책의 제일 앞장을 빌어 나는 말한다. 절대 직무유기하지 않을 터이다. 내 스스로 더욱 사랑할 수 있는 글을 쓸 터이다.> 오래전, 종이책으로 첫 소설집을 출간할 때 제일 앞장에 붙였던 글이다. 세월이 흘러 이제 웹북 소설집을 출간하게 되니 세월과 세상의 변모가 새삼스러워진다. 인공지능도 소설을 쓰는 시대가 되고 보니 소설에 대한 견해도 다시금 되짚어보게 된다. 다른 건 모르겠으나, 한 가지 사실만은 분명하고 명확하다. 세월이 흐르고, 세상이 변하고, 인공지능이 소설을 쓰거나 말거나 나의 소신에는 변함이 없다는 것. 첫 소설집에 붙였던 저 문장들을 웹북 소설집에도 그대로 붙이겠다는 말이다. 어떤 시대를 어떻게 산다고 해도, 인생은 결코 직무유기할 수 없는 것이기 때문이다. 목차 영혼은 호수로 가 잠든다그 여름의 꽃게푸른 모래의 시간낮달끼브미와 깨라리절망, 그 연습에서 연습으로 1988년 「문학사상」에 「낮달」을 발표하며 데뷔. 창작집으로 『첫눈』 『그 여름의 꽃게』 등이 있고, 장편소설 『압구정동엔 비상구가 없다』 『수색, 그 물빛 무늬』 『아들과 함께 걷는 길』 『나무』 『워낭』 『벌레들』(공저) 등 여러 작품이 있다. 동리문학상, 남촌문학상, 이효석문학상, 한무숙문학상, 현대문학상, 동인문학상 수상 06202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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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3 스토리코스모스 신인소설상 공모
스토리코스모스 신인소설상은 21세기적 소설문학의 경향성과 지향성을 반영하여 장르소설과 순수소설을 구분하지 않고 공모하여 좋은 작품은 다 선발하는 다수당선제를 원칙으로 합니다. 2022년부터 시작된 신인소설상 다수당선제 공모를 통해 그동안 당선된 많은 작가가 당선의 영예를 안고 각자의 개성을 발휘하며 다양한 창작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신인소설상 당선작품은 곧바로 웹북으로 가공하여 기성작가와 동일한 조건으로 판매하고 판매 정가의 50%를 인세로 받게 됩니다. 새로운 세기, 새로운 개성을 지니고 21세기 한국 소설문학을 견인할 많은 작가 지망생들의 응모를 바랍니다. 공모 부문-단편소설 : 1편 (A4 용지 10매 내외) 공모 대상-일반 (대학생 및 대학원생 포함 일반성인) 공모 일정-7월 1일~ 8월 31일 자정 마감-9월말 당선작 발표 제출 방법-이메일 제출 : gongmo@storycosmos.com-제출 형식 : 한글/워드/PDF (글자 크기 10포인트, 행간 160%)-작품 표지에 기입할 사항 : 작가 이름 (필명일 경우 반드시 본명 표기), 전화번호, 이메일 당선작 결정-스토리코스모스의 신인발굴공모전은 다수당선제 원칙입니다.-응모된 모든 작품의 심사는 스토리코스모스에서 위촉한 심사위원이 담당합니다.-신인발굴 당선작으로 결정되면 개별 연락드리고 공지사항에 게시합니다.-당선작은 기성문인과 동등한 대우로 스토리코스모스에서 판매되며, 등단작가와 동일하게 50%의 인세를 받습니다.-당선 후 창작 및 작가 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합니다. 유의사항- 투고 소설은 순수창작물이며, 미발표작품이어야 합니다.- 응모작 접수 여부, 심사 진행 과정에 관한 문의는 받지 않습니다. 03202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