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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2 스토리코스모스 신인소설상 당선작 발표
2025년 4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 공모한 2025-2 스토리코스모스 신인소설상 당선작을 발표합니다. 이번 분기 공모전에서는 1명의 신인작가를 발굴하게 되었습니다. 기존의 상투적인 소설에서 벗어나 낯설게 만들기를 보여주는 작품 세계를 통해 당선 작가가 앞날에도 왕성하게 창작하여 한국문학의 미래를 견인하는 소설전사로 성장하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2025-3 신인소설상에도 많은 응모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당선작명희진: 「살아야 할 근사한 이유라도」 [예심통과작]「가지빌」 / 「기억의 무게」 / 「깊은 숨」 / 「명정(酩酊)」 / 「살아야 할 근사한 이유라도」 / 「저승 면회 신청서 작성법」 ■ 심사위원김종광 / 김솔 / 김덕희 ★당선작 제목을 클릭하면 상세 페이지를 볼 수 있습니다.★심사평은 당선작 뒤에 수록되어 있습니다. 15202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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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우 에세이 『검색어: 삶의 의미』 웹북 단행본 출간
[YouTube] 『검색어 : 삶의 의미』 ― 박상우 에세이 “ 『검색어: 삶의 의미』는 ‘빨간 알약’을 먹고 쓴 책이다.”-「작가의 말」 일부 나의 인생은 나를 위해 주어진 게 아니다. 인생이 나의 것이 아니라는 말이다. 더 쉽게 말하면 나는 내 인생의 주인이 아니다. 내가 주인이라면 내 마음대로 그것을 운영하고 내 마음대로 그것을 가지고 놀 수 있어야 한다. 하지만 이 세상 어느 누구도 인생을 제멋대로 가지고 놀지 못한다. 인간은 그저 인생의 도구로 하루하루를 살아낼 뿐이다.우리는 우리 뜻대로 세상에 태어난 게 아니다. 태어난 이후에도 우리가 원하는 대로 세상을 살지 못한다. 심지어 죽는 날도 마음대로 정하지 못한다. 그래서 생명, 운명, 수명에는 명령의 의미[命]가 붙어 있다. 프로그램에 입력된 대로 살아야 한다는 말이다. -『검색어: 삶의 의미』 본문 일부 책소개 이상문학상 수상작가 박상우가 제시하는 21세기 인생 지침을 수록한 에세이집이다. 디지털 문명과 과학 문명의 진보로 인간과 인생, 우주에 대한 패러다임이 바뀌었는데도 낡고 오래된 가르침들의 마취와 세뇌로부터 깨어나지 못하는 작금의 현실을 안타깝게 생각하여 25편의 편편에서 새로운 현실, 새로운 현실 자각의 필요성을 제시한다. 책에서 다루고 있는 25편의 내용들은 모두 인생을 살아가며 깊이 있게 생각할 기회를 갖지 못하거나 무의식적으로 기피하는 것들, 아니면 낡고 오래된 가르침과 세뇌들에 파묻혀버린 것들이다. 그 모든 제기된 인생의 문제들에 대해 박상우 에세이의 편편들은 시종일관 ‘나’의 존재성에 대해 강조한다. 진정한 삶의 의미는 욕망과 에고에 사로잡혀 사는 하위자아로서의 ‘나’가 아니라 그것 너머에 있는 근원적 상위자아로서의 ‘나’라는 걸 깨치고 그것을 체득하라는 말이다. 그것을 체득하게 되면 자기 인생을 소유의 대상으로 인지하지 않고 주어지는 학습과제로 인지하게 된다는 것이다. 인생의 모든 고통이 ‘인생은 나의 것’이라는 소유적 판단으로부터 비롯된다고 보는 것이다. 책의 내용을 반영해 말하자면 지구는 학교, 인생은 학습, 인간은 학생이다. ‘현고학생부군신위顯考學生府君神位’―그것이 지구 졸업생의 명패라는 의미에서 이 책은 21세기적 삶의 좌표를 제시하는 의미 있는 책이다. 작가의 말 세상의 가르침 중에는 위험한 세뇌들이 많다. 무조건적으로 가르침을 받아들이기보다 자기 내면으로부터 우러나는 것들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 인생의 시작도 끝도 모두 ‘나’와 결부되지만 그 ‘나’라는 것이 헛것, 다시 말해 일종의 망상 에고라는 게 이제는 확연한 진실이 되었다. 수천 년 전부터 전해져 내려온 깊은 가르침이 21세기에 이르러 과학과 접목되는 놀라운 진경을 목도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그래서 이 책의 여러 군데에서 반복적으로 ‘나’를 문제 삼고 있고 그것을 문제 해결의 유일무이한 방안으로 제시하고 있다. 인생은 일종의 연극무대이고 인간은 주어진 배역을 연기하는 배우들이다. ‘사람’이라는 영어 단어 ‘퍼슨(person)’의 어원이 ‘가면’의 의미를 지닌 라틴어 ‘페르소나(persona)’라는 건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 ‘사람’이라는 존재의 의미가 연극배우들이 쓰는 ‘가면’이라는 게 무엇을 의미하겠는가. 옛사람들의 통찰력이 놀라울 따름이다. 결국 자신에게 주어진 인생 배역에 충실할 필요성이 역으로 강조된다. 연극 못하겠다고 무대를 뛰쳐나가 노숙자가 되는 것도 자유이고 자살을 하는 것도 자유이다. 하지만 그 문제에 대한 인과도 결국 자신에게 돌아와 ‘지금, 바로, 이곳’의 내 배역을 구성하는 필요 불가결한 요소가 된다. 자작자수 자업자득自作自受 自業自得. 현재의 나에게 주어지는 인생 대본은 결국 나에게서 비롯되었다는 걸 알게 하는 것이다. 주어지는 인생을 왜 성실하게 잘 살아야 하는가, 더 이상 길게 말할 필요가 없으리라. 지구는 학교, 인생은 학습, 인간은 학생이다. 제사상에 세워두는 ‘현고학생부군신위顯考學生府君神位’―그것이 지구 졸업생의 명패이다. 지구학교 학생의 기본자세에 대한 만고불변의 규정은 없다. 학생이 지켜야 할 수칙을 일반화하고 규범화해서 세뇌시키는 일은 제도를 유지하는 자들의 관점에서는 중요하지만 개체의 관점에서는 많은 장애를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 『검색어: 삶의 의미』는 실재와 본질이 가려진 세상에 대하여 뼈를 드러내는 말을 하기 위해 의도된 책이다. 뼈를 가리지 않고 드러내고 보니 훨씬 그럴듯해 보여서 앞으로는 ’노골적露骨的‘이라는 말에 애착을 가지기로 했다. 노골적인 것을 기피하는 마음, 생각, 태도, 자세, 행동으로부터 위선, 기만, 과장, 포장, 위장, 연기, 연극, 연출, 사기가 드러나는 게 아닌지. 『검색어: 삶의 의미』는 ‘빨간 알약’을 먹고 쓴 책이다. 목차 검색어 : 삶의 의미당신과 똑같은 존재가 우주에 여럿 있다면탈출하고 싶으면 빨간 알약을 먹어라액을 피하고 싶은가, 액을 부르고 싶은가어디로 가야 할지 머리로 고뇌하는 인간의 형상우리는 극복하는 자인 동시에 극복되는 자이다‘구하라 그리하면 받으리니’의 비밀모든 사랑은 나에게서 시작해 나에게서 끝난다스마트폰 도인, 스마트폰 달인, 스마트폰 선각자들에게인생을 창조하는 약속, 약속을 창조하는 인생디지털 노마드에게 지구는 너무 좁고 시시해엄지족들이여, 함부로 인연을 맺지 말라욕을 처먹어도 행복할 수만 있다면‘엄마’로 시작해 유언으로 끝나는 인생나의 친절이 먹고살기 위한 연기가 될 때‘돈의 순수성’이라는 말, 이해가 되나먹기 위해 사는가, 살기 위해 먹는가이것도 명작, 저것도 명작, 누구 마음대로 명작인가빌어먹을 교양, 썩어빠질 교양의 시대에책과 스마트폰을 맞바꿀 사람이 있을까티코는 아무리 튜닝해도 그랜저가 되지 않는다청춘이 끝나면 인생이 끝나고 인생이 끝나면 청춘이 끝난다중년을 즐기는 셰익스피어의 아홉 가지 생각작가의 말 작가약력 『문예중앙』 신인문학상에 중편소설 「스러지지 않는 빛」이 당선되어 문단에 나왔다. 1999년 중편소설 「내 마음의 옥탑방」으로 제23회 이상문학상을 수상했고, 2009년 소설집 『인형의 마을』로 제12회 동리문학상을 수상했으며, 2019년 『샤갈의 마을에 내리는 눈』으로 제12회 이병주 국제문학상을 수상했다. 주요 작품으로 『샤갈의 마을에 내리는 눈』 『사탄의 마을에 내리는 비』 『사랑보다 낯선』 『인형의 마을』 『호텔 캘리포니아』 『내 마음의 옥탑방』 『가시면류관 초상』 『운명게임』『비밀문장: 지구행성 게스트하우스 손님용 보급판』 등이 있고, 산문집으로 『내 영혼은 길 위에 있다』 『반짝이는 것은 모두 혼자다』 『혼자일 때 그곳에 간다』 『소설가』 『검색어 : 삶의 의미』 『소설창작 인생창작』 등이 있다. 08202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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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창석 소설집』 웹북 단행본 출간
누군가 내게 "지금 이 시대에 문학이 왜 필요한가?"라고 묻는다면,나는 그에 대한 대답으로 이 소설집을 내놓을 것이다.-홍기돈(문학평론가) 책소개 엄창석의 소설은 견고하고 진지하다. 존재와 신, 운명과 우연, 의식과 무의식, 예술과 예술가 등 만만치 않은 주제를 끝까지 밀고 나가며 인간의 존재 의미를 성찰한다. 개별 인간의 구체성에 천착하며 인간이라는 존재, 인간의 실체에 좀처럼 육박해 들어가지 않는 게 요즘 소설의 경향이라면, 엄창석은 그 반대편에서 정면승부를 걸고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근원에 대한 강렬한 물음을 던지는 여섯 편의 소설은 촘촘하게 직조된 구성과 아름다운 문체에 힘입어 탁월한 미적 성취를 획득한다. 한국소설사에 이렇게 다양하고 다채로우면서도 견고하고 진지한 주제의식을 천착한 작가와 소설은 드물다. 완성도의 측면에서도 이 소설집은 한국문학사를 위해 길이 아로새겨 둘 필요가 있다. 작가의 말 흔히 하는 말로, 단편소설은 글로써 빚어낼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예술 양식이다. 그러다 보니 한 작가에게 문학 미학의 정수이고 집념의 결정이며 걸어온 궤적의 지도이다. 방대한 양의 책을 쓴다는 것은 쓸데없이 힘만 낭비하는 짓이라는 보르헤스의 전언까지는 동의 못 하더라도 단편소설이 저마다의 기법과 유희와 정념을 한눈에 살필 수 있는 집약체인 것만은 분명하다. 사실 나는 그 개념을 잘 이해하지 못한 상태로 시대적 경향이 강한 단편을 쓰곤 했다. 시대마다 고유하고 특수한 진실이 있다는 동시대적, 혹은 고현학(考現學)적인 미신에 홀려 있었다. 그래서 그 시절의 단편들, 이를테면 공장 파업, 시위, 후일담을 다룬 작품 따위들은 애꾸눈 조랑말이 끄는 마차에 실려 내가 알 수 없는 곳으로 떠나버렸다. 내 소설이 흐르는 시간을 견디지 못한 것이다. 그래서 나는 시간에 좀 퇴색되지 않은 글을 쓰고 싶었는데, 바로 여기에 실린 여섯 편의 단편이 그것들이다. 「몸의 예술가」는 불교 등에서 말하는 윤회의 의미에 천착해서 쓴 소설이다. 「고양이가 들어있는 거울」에서는 탐정소설의 형식에 환상을 가미하여 존재의 미로를 드러내고자 했다. 마지막에 등장하는 에드거 앨런 포의 「검은 고양이」와 마경을 결합시킨 것은 아마 관념의 유희일 것이다. 「쉰네 가지 얼굴」은 체제에 순응하지 못한 범죄자의 끝없는 도주에 관한 이야기다. 글을 쓰는 동안 카인 이래로 무수한 도망자들, 가령 람피앙, 카루소, 일지매 같은 이들이 내 곁에 있었음을 고백해야겠다. 「해시계」와 「비늘 천장」은 조선조를 시대 배경으로 한 것이다. 「해시계」는 메타소설과 무관하지 않다. 독자는 거기서 상징주의란 것을 느낄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비늘 천장」에는 「쉰네 가지 얼굴」만큼 작가로서의 나의 의식이 많이 스며들어 있다. 그래서 쓰는 동안 아팠다. 이 여섯 편의 소설을 스토리코스모스에서 웹북 단행본으로 묶어준다고 하니, 기쁘고도 송구스럽다. 앞으로 좀 더 힘을 모아 더 나은 소설을 쓰겠다고 약속드린다. 목차 쉰네 가지의 얼굴해시계고양이가 들어있는 거울호랑이 무늬비늘 천장몸의 예술가 25202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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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코스모스 소설선_001』 웹북 단행본 출간
"장르소설과 순수소설의 경계 해체"책소개 『스토리코스모스 소설선 : 21세기 소설 라이브러리』 시리즈의 첫 번째 책이다. 장르소설과 순수소설의 경계를 해체하고 오직 문학성을 중심으로 소설을 발굴하는 스토리코스모스 플랫폼에서 발굴한 작가와 작품을 한자리에 모았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장르소설과 순수소설을 독자들이 다양하게 감상할 수 있다는 점, 그리고 21세기 소설의 경향성을 집중적으로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이다. 20세기와 차별을 꾀하는 작가와 작품의 개성을 한자리에 모음으로써 순수소설이 순수만으로 이루어지는 게 아니고, SF가 과학적 지식만을 바탕으로 하는 게 아니라는 게 확연하게 두드러진다. 인간과 인생의 문제, 그리고 그것을 끌어안는 작가적 세계관이 소설의 작품성을 좌우하기 때문이다. 결국 문학성이란 작품의 진실성이다. 순수소설과 SF, 마술적 리얼리즘과 판타지까지 21세기 소설의 개성은 이전 세기와 견줄 수 없을 만큼 강렬하다. 있는 걸 있는 그대로, 강렬한 원물의 느낌을 그대로 전달하는 새로운 소설선이다. 목차 사람과 사람 사이│고요한운명은 이렇게 문을 두드린다│권제훈 걷는 여자, 걷는 남자│김 솔 당신의 선택이 간섭을 일으킬 때│김은우 R300│도수영 방독면을 쓴 바나나│도재경 여분의 사랑│박유경 스탠다드 맨│이상욱 그래도 되는 사이│정무늬 전두엽 브레이커│허성환 『스토리코스모스 소설선』을 시작하며│박상우 출판사 제공 책소개 2022년 1월 1일, ‘한국문학의 새로운 생태우주’를 표방한 ‘스토리코스모스’ 웹북 플랫폼이 세상에 존재를 드러냈다. 오래전부터 주시해온 한국문학의 낡고 고루한 흐름에 반전을 꾀하기 위해 장르문학과 순수문학의 경계를 해체하고 또한 그 두 영역의 특성이 융합을 이루도록 돕기 위한 출범이었다. 그것을 위해 스토리코스모스는 다수당선제의 신인 발굴과 21세기적 경향을 드러내는 작가와 작품을 발굴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것이 자리를 잡아감에 따라 소중한 결실을 장기적인 시리즈로 기획하고 첫 종이책을 출간하게 되었다. 스토리코스모스 소설선에 수록된 작품들은 한 편 한 편이 모두 소중한 발굴작이다. 한 편 한 편 발굴하는 과정에 작가와 에디터 간의 협의를 거쳐 최종본에 이르게 되고, 그것을 통해 독자들에게 완성도 높은 소설을 제공하고자 최선을 다했다. 책 제목은 전체 수록작 중 적절하다고 판단된 것을 선별한 것이니 각별한 의미를 지닌 게 아니다. 이 책에 수록된 10편의 소설은 스토리코스모스의 지향성을 반영하여 다양한 장르가 한자리에 모여 있고 그것들은 21세기적 경계 해체와 융합을 반영한다. 독자의 입장에서는 장르소설과 순수소설을 한 권의 책으로 읽을 수 있으니 색다른 독후감을 얻게 될 것이다. 독자의 독후감에 제약을 주거나 영향을 미치지 않기 위해 ‘작가의 말’ 이외 여타의 평가적, 평론적 글은 일절 붙이지 않았다. 온전한 원물만으로 이루어진 한상차림을 고스란히 독자에게 제공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20세기와 차별을 꾀하는 작가와 작품의 개성을 한자리에 모음으로써 순수소설이 순수만으로 이루어지는 게 아니고, SF가 과학적 지식만을 바탕으로 하는 게 아니라는 게 확연하게 두드러진다. 인간과 인생의 문제, 그리고 그것을 끌어안는 작가적 세계관이 소설의 작품성을 좌우하기 때문이다. 결국 문학성이란 작품의 진실성이다. 순수소설과 SF, 마술적 리얼리즘과 판타지까지 21세기 소설의 개성은 이전 세기와 견줄 수 없을 만큼 강렬하다. 진정한 21세기 소설 라이브러리를 만들기 위한 스토리코스모스의 항해에 많은 독자들이 참여하길 바란다. 그리하여 독자들이 만들어 나가는 대한민국 문학, 독자들을 위한 대한민국 문학이 되살아나길 빌고 싶다. 너무 오랜 세월, 안목과 관점의 측면에서 한국문학은 ‘문학성 그 자체’가 외면당한 채 오도돼 온 게 사실이다. 이제 그것을 바로잡기 위한 즐겁고 유쾌한 여행에 『스토리코스모스 소설선 : 21세기 소설 라이브러리』 시리즈가 좋은 길잡이가 되길 기원한다. 저자 소개 저 : 고요한관심작가 알림신청 작가 파일2016년 [문학사상]과 [작가세계] 신인문학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번역문학 전문저널 [애심토트(Asymptote)]에 단편소설 「종이비행기」가 번역 소개되었다. 첫 소설집 『사랑이 스테이크라니』(2020)와 첫 장편소설 『결혼은 세 번쯤 하는 게 좋아』(2021)를 펴냈으며, 2022년 『우리의 밤이 시작되는 곳』으로 제18회 세계문학상을 수상했다.작가의 다른 상품소방관을 부탁해13,500원 (10% 할인) 우리의 밤이 시작되는 곳11,700원 (10% 할인) 2의 세계13,500원 (10% 할인) 결혼은 세 번쯤 하는 게 좋아11,700원 (10% 할인) 사랑이 스테이크라니 (굿즈대란 에디션)12,600원 (10% 할인) 사랑이 스테이크라니10,800원 (10% 할인)저 : 권제훈관심작가 알림신청 작가 파일2017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2020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아르코 청년예술가지원 사업에 선정되었다. 2022년 제2회 넥서스 경장편 작가상 우수상을 수상하며 장편소설 『여기는 Q대학교 입학처입니다』를 펴냈다. 함께 쓴 작품으로 『소방관을 부탁해』, 『전두엽 브레이커』, 『전세 인생』 등이 있다.작가와 인터뷰(1개) [읽다] 대학 입시 고민 상담소 '입학처'를 다룬 리얼리티 소설작가의 다른 상품최소한의 나15,300원 (10% 할인) 전세 인생11,700원 (10% 할인) 소방관을 부탁해13,500원 (10% 할인) 여기는 Q대학교 입학처입니다12,150원 (10% 할인) 지금 가장 소중한 것은11,700원 (10% 할인)저 : 김솔관심작가 알림신청 작가 파일1973년 광주에서 태어나 2012년 『한국일보』로 등단했다. 소설집 『암스테르담 가라지세일 두번째』 『망상,어語』 『살아남은 자들이 경험하는 방식』 『유럽식 독서법』 『당장 사랑을 멈춰주세요, 제발』 『말하지 않는 책』, 장편소설 『너도밤나무 바이러스』 『보편적 정신』 『마카로니 프로젝트 』 『모든 곳에 존재하는 로마니의 황제 퀴에크』 『부다페스트 이야기』 『사랑의 위대한 승리일 뿐』 등이 있으며, 〈문지문학상...펼쳐보기작가의 다른 상품쓰지 않은 결말14,400원 (10% 할인) 스토리코스모스 소설선15,120원 (10% 할인) 행간을 걷다13,500원 (10% 할인) 사랑의 위대한 승리일 뿐14,400원 (10% 할인) 말하지 않는 책14,400원 (10% 할인) 당장 사랑을 멈춰주세요, 제발6,120원 (10% 할인)저 : 김은우관심작가 알림신청 작가 파일1986년 서울에서 태어났으며, 2014년 세계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페이퍼 맨]이 당선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지은 책으로는 소설집 《목성에게 고리는》, 《전두엽 브레이커》(공저)가 있다.작가의 다른 상품그러니 귀를 기울여11,700원 (10% 할인)저 : 도수영관심작가 알림신청 작가 파일2020 실천문학 신인문학상을 수상했다. 저서로 『폴더명_울새』(공저)가 있다.작가의 다른 상품폴더명_울새11,700원 (10% 할인)저 : 도재경관심작가 알림신청 작가 파일2018년 세계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어 작품 활동 시작. 2020년 소설집 『별 게 아니라고 말해줘요』 웹북 『방독면을 쓴 바나나』 『그가 나무인형이라는 진실에 대하여』 출간. 심훈문학상, 허균문학작가상 수상.작가의 다른 상품쓰지 않은 결말14,400원 (10% 할인) 춘천 사람은 파인애플을 좋아해14,400원 (10% 할인) 스토리코스모스 소설선15,120원 (10% 할인) 소방관을 부탁해13,500원 (10% 할인) 여행시절13,500원 (10% 할인) 별 게 아니라고 말해줘요11,700원 (10% 할인)저 : 박유경관심작가 알림신청 작가 파일1984년 울산에서 태어났다. 장편소설 『여흥상사』가 2017 한경신춘문예 장편소설 부문에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장편소설 『바비와 루사』가 있다.작가의 다른 상품여분의 사랑13,500원 (10% 할인) 바비와 루사12,600원 (10% 할인) 여흥상사 (은행나무X)11,520원 (10% 할인)저 : 이상욱관심작가 알림신청 작가 파일2013년 『문학의 오늘』 소설 신인상 당선2021년 소설집 『기린의 심장』 출간2021년 엔솔러지 소설집 『숨쉬는 소설』 출간웹북 『스탠다드맨』 『나는 소설의 신을 만났다』 출간작가의 다른 상품교유서가 10주년 기념 작품집 세트30,600원 (10% 할인) 출간기념 파티15,300원 (10% 할인) 소설가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15,120원 (10% 할인) 이상한 나라의 스물셋12,600원 (10% 할인) 숨 쉬는 소설14,400원 (10% 할인) 기린의 심장12,600원 (10% 할인)저 : 정무늬관심작가 알림신청 작가 파일열심히 쓰지만 죽기 살기로 매달리지는 않습니다. 다만 꾸준히, 될 때까지 한다는 마음으로 매일 씁니다. 솔직하고 유쾌한 이야기를 짓고 싶습니다. 그 이야기가 당신에게 닿으면 참 좋겠습니다. 2016년 카카오페이지 웹소설 작가로 데뷔했고, 2020년 세계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했습니다. 매년 1편의 웹소설 장편을 발표하고, 작법 에세이 <웹소설 써서 먹고삽니다>를 출간했습니다. 현재 유튜브 채널 ‘웃기는 작가 빵...펼쳐보기작가의 다른 상품걱정마 어차피 잘될 거니까 (큰글자책)47,000원 걱정마 어차피 잘될 거니까15,300원 (10% 할인) 웹소설 써서 먹고삽니다15,300원 (10% 할인) 사진을 많이 찍고 이름을 많이 불러줘10,800원 (10% 할인)저 : 허성환관심작가 알림신청 작가 파일2021년 매일신문 신춘문예 소설 부문 당선 11202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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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효서 소설집』 웹북 단행본 출간
사랑하고 있어도 눈물 나는 사랑의 진절머리사랑하는 일의 눈물겨움에 대한 구효서 소설문학의 절창! "이 책에 수록된 여섯 편의 소설이 지난 30년 넘게 구효서를 만나온 세월보다 더 깊고 핍진하게 ‘인간 구효서’를 이해하고 ‘작가 구효서’를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는 계기가 되었다.” -소설가 박상우 발문 / [인생은 그저 역마살 아니면 공방살이고] 중에서 작가의 말 책을 묶고 보니 거의가 사랑이야기였다는 건 이번에 새로 깨닫고 놀라게 된 사실이다. 더욱 소름 돋았던 것은 ‘오래 두고 사귄 가까운 벗’ 박상우 작가가 가려 뽑은 여섯 편의 소설이 모두 ‘가만히 찾아 읽는 작품들’에 든다는 것이었다. 그렇지, 누가 사랑을 알며 누가 사랑을 모를까. 그리고 그걸 안다고 내가 사랑을 할 줄 아는 것이며 그것을 모른다고 사랑이 내 안에서 영영 사라져 버리는 것일까. 소설보다 삶보다 먼저 저 사랑이 궁금하여 몸부림쳤던 기억의 흔적들이 문장 여기저기에 생생하다. 그 몸부림이 소설과 삶을 대할 때의 곤혹과 조금도 다른 것이 아닐진대 절친 작가 박상우가 어찌 그걸 모를 리 있겠는가. 조금은 늘 숙연하고 조금은 늘 안타까워지는 사랑이야기야말로 기억의 세포를 새로 일깨우는 데는 즉효인 것 같다. 다시 처음 앎의 자리로 우리를 데려다주는 것, 게으름과 욕심 이전의 장소로 되짚어가게 하는 것, 아집과 오만이 해체되고 초발심의 새순이 돋는 지대로 인도하는 것이 사랑이라고 믿지 않을 수 없다. 목차 세상은 그저 밤 아니면 낮이고그녀의 야윈 뺨철갑나무가 있는 광장아침 깜짝 물결무늬 풍뎅이깡통따개가 없는 마을나무 남자의 아내 발문: 인생은 그저 역마살 아니면 공방살이고 / 박상우 출판사 제공 서평 『구효서 소설집』은 동료 절친 소설가 박상우가 기획하고 발문까지 자청하여 쓴 컬래버레이션 소설집이다. 박상우는 2021년 인터넷 시대의 문학 환경 변화를 도모하기 위해 ‘본격문학의 새로운 생태우주’를 표방한 웹북 전문 플랫폼 ‘스토리코스모스’를 만들었는데 이 과정에서 국내 작가들의 소설을 웹북으로 만들기 위해 작품을 선별하는 과정에서 구효서의 소설 여섯 편에 각별한 애정을 느껴 이 소설집이 만들어지게 되었다. 이 책에 수록된 여섯 편의 소설을 통해 박상우는 30년 넘게 구효서를 친구로 만나온 세월보다 더 깊고 핍진하게 ‘인간 구효서’를 이해하고 ‘작가 구효서’를 이해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 책에 수록된 작품들이 모두 사랑을 다루고 그것의 어긋남을 다룬 것들이라 구효서 소설의 빼어난 절창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사랑을 통해 인생을 말하는 구효서 대표작 선집의 탄생, 두 작가의 30년 교감이 만들어낸 소중한 결실이다. 『구효서 소설집』에 수록된 소설들은 대부분 사랑을 바탕에 깔고 그 표면적 서사로 핍진한 인생사를 다루고 있는 소설들이다. 그 소설적 변주에 대해 박상우는 발문의 제목을 「세상은 그저 역마살 아니면 공방살이고」라고 받아 수록 소설들의 공통분모를 해석한다. 설정된 사랑과 어긋나는 사랑, 그리고 역마를 몰고 달리는 인생과 뒤에 남아 공방을 지키는 인생의 양극성이 우리네 인생살이의 다람쥐 쳇바퀴라는 해독이다. 이 책에 수록된 소설 여섯 편은 구효서의 작가 인생에서도 각별한 의미를 지니는 것들이다. 「깡통따개가 없는 마을」은 두 아이를 둔 가장으로 무작정 직장을 그만두고 전업작가의 길로 나서 공포에 떨던 시절의 실제 이야기에 가까운데 그 작품이 문단의 주목을 받음으로써 비로소 작가로서의 길이 열리게 됐다는 것. 뿐만 아니라 「그녀의 야윈 뺨」과 「나무 남자의 아내」는 영화로도 만들어져 그 진가를 이미 인정받은 작품들이라 이 소설집이 구효서의 전업작가 인생에서는 더욱 각별한 의미를 지닌다. 구효서의 소설은 한결같이 “인생은 이런 것이다”라는 울림을 만들어낸다. 관계의 기본 구도가 주어져도 그것에서 벗어나는 일이 비일비재하게 생긴다는 것, 기본 구도는 그저 깔판이라는 것, 역마와 공방의 아픔을 되풀이하는 와중에도 변화와 성장과 결실이 주어진다는 것. 그것이 예술로서의 인생의 진면목이고 진풍경이라는 것을 이 소설집은 웅변한다. 아프지만 그래도 사랑할 수밖에 없는 인생, 상처받을 걸 알면서도 또다시 사랑에 빠질 수밖에 없는 인간의 인간다움에 대하여. 27202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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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웹북 단행본 출간
방성식 / 서애라 / 이밤 / 이상욱 / 이시경 / 이한얼 / 임재훈 / 최이아 공저 https://www.youtube.com/watch?v=HsBYXFV_rYU 책소개 소설가가 되기까지 경험한 삶의 경로를 진솔하게 담은 신예작가 8인의 에세이집이다. 다양하고 다채롭지만 괴롭고 적응하기 힘든 삶의 경로를 소설가가 되고 난 뒤에 돌아봄으로써 소설가가 반드시 재능만으로 이루어지는 게 아니라는 생생한 작가탄생 리포트를 읽을 수 있다. 숱하게 많은 직장과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며 괴롭게 소설가의 길을 간 사람도 있고 물리적인 측면과 다르게 독특한 정신적 측면의 경로를 거쳐간 사람도 있다. 결국 이 세상의 모든 소설이 인간과 인생의 문제를 다룬다는 걸 감안한다면 그들에게 재능보다 우선하여 주어지는 삶의 경로가 얼마나 소중한 것이었는지를 단번에 간파할 수 있게 된다. 그토록 힘들고 괴롭고 적응하기 힘든 삶의 경로에서도 그들이 길을 잃지 않고 오늘에 이를 수 있었던 나침반이 바로 ‘소설’이라는 걸 알게 하는 책이다. 목차 만년필에 대하여│방성식 운다고 문이 열리는 것은 아니지만│서애라 사랑이 망하고 남은 것들│이 밤 나는 소설의 신을 만났다│이상욱 내 소설의 비밀병기: 활자카메라│이시경 활자 중독자의 내면 풍경│이한얼 주변인으로서의 작가│임재훈 현실은 복제되지 않는다│최이아 기획 후기소설가를 만드는 건 재능이 아니다│박상우 ■ 소설가가 되는 데 필요한 건 재능이 아니다 이 책은 소설가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를 그들이 경험한 인생 경로를 통해 밝혀내고자 기획된 책이다. 갓 탄생한 소설가들, 아직 문학적 명성을 얻지 못한 채 힘들어하는 그들의 오염되지 않은 순수한 육성을 모아 놓으면 그 결과물에서 소설가가 탄생하는 데 필요한 진정한 공통분모가 발견되지 않을까 하는 궁금증, 그리고 그것을 면밀하게 분석해보면 소설가가 되고자 하는 심리적 경로와 물리적 경로 사이에서 소설가가 되어야 할 사람들에게만 프로그램된 일종의 운명적 코드 같은 게 발견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기획의 출발점이었다. 소설가의 일생은 크게 두 시기로 나뉜다. 소설가가 되기까지의 과정, 소설가가 되고 난 이후의 과정. 이 책에 수록된 신예 소설가 8명의 자전적 에세이는 당연히 소설가가 되기까지의 과정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 등단이란 소설가에게는 새로운 탄생이자 새로운 출발이기 때문에 그 이후의 삶에 대해 초점을 맞추는 건 불가능하다고 봐야 한다. 독자들이 이 책에 수록된 자전적 에세이를 다 읽으면 그들이 소설가가 되는 데 기여한 건 재능이 아니라 ‘삶의 경로’라는 걸 알게 될 것이다. 그 삶의 경로가 외관상으로는 본인들이 원하는 길을 간 것처럼 보이지만 어디에서도 안정과 평안을 얻지 못한 채 부유하고 방황하며 심리적으로 불안정한 주변인의 삶을 살았다는 점에서 기이한 공통점을 드러내고 있다. 뿐만 아니라 그렇게 불안정한 삶의 경로를 거치면서도 무의식의 저 깊은 기저로부터 ‘소설을 쓰고 싶다’거나 ‘소설을 써야 한다’는 무의식적 강박에 시달렸다는 공통점 또한 드러내고 있다. 인생이 캄캄하게 느껴질 때마다 백지 창을 띄워놓고 토하듯이, 때로 싸우듯이 썼다. 남몰래 꿈꾸고 은밀하게 써왔다. 습작생이란 어쩐지 수험생이나 고시생과는 다르게 내놓고 말하긴 낯부끄러운 신분이니까. 주로 좌절된 꿈과 망한 사랑 탓에 방황하며 인생을 두고두고 망가뜨리는 애송이들의 이야기였다.(……)돌이켜보면 그랬다. 나를 숱하게 망하게 했던 것들이 나를 쓰게 했다. 사랑이 망해도 망한 나는 남았으니까. -이밤 「사랑이 망하고 남은 것들」 일부 왜 하필 소설이었을까. 음악도 있고, 영화도 있고, 그림도 있는데. 그게 뭐든 소설보다 돈이 됐을 텐데. 모두가 더 좋아하고 관심을 가져줬을 텐데. 아버지에게 그런 눈빛을 받지 않아도 됐을 텐데.그렇게 오랫동안 자신을 미워하지 않아도 됐을 텐데. -이상욱 「나는 소설의 신을 만났다」 일부 직장 생활 십여 년 만에 실업급여라는 것을 받게 되었다. 고용복지센터가 안내해 준 총 수급 기간은 팔 개월이었다. 그사이 소설을 쓰면서 틈틈이 재취업 준비를 해보자고 계획을 세웠다. 다른 글을 쓸 수도 있었을 텐데 왜 하필 소설이었을까.잘 모르겠다. 그냥 그러고 싶었다. 회사 생활을 하면서 알게 모르게 소설 창작의 욕구가 피어났는지도 모르는 일이다. -임재훈 「주변인으로서의 작가」 일부 인용 글에서 보다시피 소설가가 되기까지 저들이 겪은 삶의 경로는 순탄치 않고 안정적이지 않다. 하지만 그들은 무의식의 발로처럼 어려운 삶의 경로를 거치는 동안에도 소설에 대한 연결고리를 놓지 않았다. 그리고 그런 경로가 한계치에 이를 때쯤 당선통지를 받고 소설가가 되었다. 그 순간의 기쁨과 희열을 어떻게 말로 형용할 수 있겠는가. ■ 소설, 인생을 버티게 하는 마지막 자존의 방패 경험해본 사람들은 누구나 알겠지만 당선 내지 등단이라는 것은 운전면허를 발급받는 것과 하등 다를 게 없다. 면허를 받고 운전을 하거나 말거나, 차를 사거나 말거나, 사고를 내거나 말거나 누구도 관심을 갖지 않는다. 그들이 소설가로 주목받을 수 있는 유일한 경우는 오직 한 가지, 그들이 좋은 소설로 세상으로부터 인정받게 될 때뿐이다. 그래서 온갖 심리적 물리적 굴곡을 거쳐 가까스로 소설가가 된 이후에도 그들은 불안정한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불면의 밤을 지새우며 자신을 불사르는 것이다. 오직 좋은 소설을 쓰고, 오직 그것만으로 세상 사람들에게 인정받기 위해. 이 책에 수록된 자전적 에세이들을 통해 중요한 사실 한 가지가 도출된다. 소설가가 되기까지 저들에게 주어진 쉽지 않은 삶의 경로는 필요조건이지 충분조건이 아니라는 것. 뿐만 아니라 삶의 경로에서 얻은 인생 경험이 의식의 밑거름이 되어 소설의 질료가 된다는 것. 요컨대 그들은 처음부터 타고난 작가적 재능이 있어서 소설가가 된 게 아니라는 것이다. 재능이 아니라 자신들을 견인하고 버티게 하는 무의식적 구원의 방패를 그들은 지니고 있었다. 내면의 가장 깊은 곳에 그 운명의 방패가 칩처럼 꽂혀 있어 위기가 올 때마다 버티고 지탱할 수 있게 해 준 것이다. 힘겹고 버거운 삶의 경로에서 쓰러지지 않고 무릎 꿇지 않을 수 있게 해 준 마지막 자존의 방패-그것이 바로 ‘소설’이었다. 소설가를 만드는 게 재능이 아니라 ‘삶의 경로’라는 걸 진지하게 되새겨보게 하는 책이다. 저자 소개 (8명)저 : 방성식관심작가 알림신청 작가 파일2023-1 스토리코스모스 신인소설상 당선여행 에세이 『냉정한 여행』, 장르소설집 『남친을 화분에 담는 방법』 출간웹북 『현관이 사라진 방』 『채찍들의 축제』 『이별의 미래』 『만년필에 대하여』 출간작가의 다른 상품스토리코스모스 소설선15,120원 (10% 할인)저 : 서애라관심작가 알림신청 작가 파일2022 현진건 신인문학상 당선웹북 『엄마의 이름은 반다』 『당신이 잠든 동안』 『운다고 문이 열리는 것은 아니지만』 출간저 : 이 밤관심작가 알림신청 작가 파일2022-2 스토리코스모스 신인소설상 당선웹북 『초대』 『사랑이 망하고 남은 것들』 출간저 : 이시경관심작가 알림신청 작가 파일2023-1 스토리코스모스 신인소설상 당선웹북 『데스밸리 판타지』 『나는 그것의 꼬리를 보았다』 『푸에고 로사』 『색채 그루밍의 세뇌 효과에 대하여』 『데니의 얼음동굴』 출간작가의 다른 상품스토리코스모스 소설선15,120원 (10% 할인)저 : 이한얼관심작가 알림신청 작가 파일2022-3 스토리코스모스 신인문학상 당선웹북 『보델레 함몰지』 『캄브리아기의 달빛 아래』 『활자중독자의 내면풍경』 출간저 : 임재훈관심작가 알림신청 작가 파일2023-4 스토리코스모스 신인소설상 당선웹북 『공동』 『주변인으로서의 작가』 출간작가의 다른 상품스토리코스모스 소설선15,120원 (10% 할인)저 : 최이아관심작가 알림신청 작가 파일기자의 눈과 활동가의 심장을 가진 화학 전공자. 8년간 기자로 일했다. 사회에 만연한 부조리와 혐오를 지켜볼 수밖에 없어 고민하다 언론사를 그만두고 비정규직 문제에 직접 뛰어들기로 결심했다. 활동가로 일하다 만난 다양한 사람들에게서 영감을 받았다. 여기에 과학적 상상력을 더해 소설을 쓰고 있다. 2023년 제6회 한국과학문학상 중단편 부문에서 「제니의 역」으로 우수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 시작. 소설집 『이윽고 ...펼쳐보기작가의 다른 상품스토리코스모스 소설선15,120원 (10% 할인) 이윽고 언어가 사라졌다15,120원 (10% 할인) 2023 제6회 한국과학문학상 수상작품집6,930원 (10% 할인)저 : 이상욱관심작가 알림신청 작가 파일2013년 『문학의 오늘』 소설 신인상 당선2021년 소설집 『기린의 심장』 출간2021년 엔솔러지 소설집 『숨쉬는 소설』 출간웹북 『스탠다드맨』 『나는 소설의 신을 만났다』 출간작가의 다른 상품교유서가 10주년 기념 작품집 세트30,600원 (10% 할인) 출간기념 파티15,300원 (10% 할인) 전두엽 브레이커13,500원 (10% 할인) 이상한 나라의 스물셋12,600원 (10% 할인) 숨 쉬는 소설14,400원 (10% 할인) 기린의 심장12,600원 (10% 할인) 15202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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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2 스토리코스모스 신인소설상 공모
스토리코스모스 신인소설상은 21세기적 소설문학의 경향성과 지향성을 반영하여 장르소설과 순수소설을 구분하지 않고 공모하여 좋은 작품은 다 선발하는 다수당선제를 원칙으로 합니다. 2022년부터 시작된 신인소설상 다수당선제 공모를 통해 그동안 당선된 많은 작가가 당선의 영예를 안고 각자의 개성을 발휘하며 다양한 창작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신인소설상 당선작품은 곧바로 웹북으로 가공하여 기성작가와 동일한 조건으로 판매하고 판매 정가의 50%를 인세로 받게 됩니다. 새로운 세기, 새로운 개성을 지니고 21세기 한국 소설문학을 견인할 많은 작가 지망생들의 응모를 바랍니다. 공모 부문-단편소설 : 1편 (A4 용지 10매 내외) 공모 대상-일반 (대학생 및 대학원생 포함 일반성인) 공모 일정-4월 1일~ 5월 31일 자정 마감-6월말 당선작 발표 제출 방법-이메일 제출 : gongmo@storycosmos.com-제출 형식 : 한글/워드/PDF (글자 크기 10포인트, 행간 160%)-작품 표지에 기입할 사항 : 작가 이름 (필명일 경우 반드시 본명 표기), 전화번호, 이메일 당선작 결정-스토리코스모스의 신인발굴공모전은 다수당선제 원칙입니다.-응모된 모든 작품의 심사는 스토리코스모스에서 위촉한 심사위원이 담당합니다.-신인발굴 당선작으로 결정되면 개별 연락드리고 공지사항에 게시합니다.-당선작은 기성문인과 동등한 대우로 스토리코스모스에서 판매되며, 등단작가와 동일하게 50%의 인세를 받습니다.-당선 후 창작 및 작가 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합니다. 유의사항- 투고 소설은 순수창작물이며, 미발표작품이어야 합니다.- 응모작 접수 여부, 심사 진행 과정에 관한 문의는 받지 않습니다. 01202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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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코스모스 탄생 3주년 기념 무료 열람 이벤트
소설창작 커뮤니티 소행성B612(www.star612.com)에서 25년 동안 100명 이상의 등단자를 배출한 이상문학상 수상작가 박상우의 창작강의 에센스!2009년의 [작가], 2018년의 [소설가]에 이은 21세기 버전의 최종 지침서 [소설창작 인생창작]5월 5일 자정까지 무료 열람 이벤트가 진행됩니다.이벤트 기간 중 『소설창작 인생창작』 본문에 텍스트로 제시된 저자의 단편소설 「사랑에 관한 몇 개의 시선」도 무료 열람 가능합니다. 작가의 말 소설창작커뮤니티 소행성B612(http://star612.com/)에서 강의한 지 어느덧 25년이 흘렀다. 그동안 100명이 넘는 소설가가 배출되어 각자 자기 문학의 영역을 치열하게 넓혀가고 있다. 25년 동안 창작강좌를 진행하며 지망생의 고뇌와 고충을 알게 되고, 그들이 소설가가 되고 난 뒤의 고뇌와 고충도 세심하게 알게 되었다. 그것을 위해 내가 소설가로 등단한 지 20년이 되던 2009년에 『작가: 작가가 되는 길, 작가로 사는 길』이라는 지침서를 출간했다. 그리고 그로부터 다시 10년이 지난 2018년에 『소설가: 소설가가 되는 길, 소설가로 사는 길』이라는 개정 신판을 출간했다. 시대적 환경과 창작 여건, 그리고 소설의 사회적 대응력을 반영하기 위한 작업이었다. 그리고 다시 8년이 지난 2025년 봄, 21세기적인 창작 여건을 반영한 개정 신판 『소설창작 인생창작』을 출간한다. 이것이 내가 소설가와 지망생들에게 선사할 수 있는 21세기 최종본이다. 소설로 시작해 소설로 일관한 인생, 이렇게나마 생애를 바쳐 얻은 지식과 경험과 지혜를 한자리에 모아 독자에게 전할 수 있게 되어 더할 나위 없이 기쁘다. 소설은 단지 소설이지만 소설은 단지 소설이 아니다. 그 안에는 없는 게 없고, 그 안에서 얻지 못할 게 없기 때문이다. 『소설창작 인생창작』을 다 읽고 나면 절로 알게 될 것이다. 소설과 소설가, 그리고 인간과 인생에 대하여. 24202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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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 스토리코스모스 신인소설상 당선작 발표
2025년 1월 1일부터 2월 28일까지 공모한 2025-1 스토리코스모스 신인소설상 당선작을 발표합니다. 재능있는 응모자를 모두 발굴한다는 다수당선제의 취지로 이번 분기 공모전에서 3명의 개성적인 신인작가를 발굴하게 되었습니다. 기존의 상투적인 소설에서 벗어나 낯설게 만들기를 보여주는 작품 세계를 통해 3명의 작가가 앞날에도 왕성하게 창작하여 한국문학의 미래를 견인하는 소설전사로 성장하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2025-2 신인소설상에도 많은 응모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당선작 이범기, 「물」김상현, 「205동 1201호」김성호, 「두 번째 탄생」 [예심통과작] 「놀러와요, 작별을 말하며」 / 「닫힌 문」 / 「물」 / 「205동 1201호」 / 「얼음을 녹이는 소리」 / 「두 번째 탄생」 / ■ 심사위원 김솔 / 김덕희 / 도재경 ★당선작 제목을 클릭하면 상세 페이지를 볼 수 있습니다.★심사평은 당선작 뒤에 수록되어 있습니다. 19202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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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 스토리코스모스 신인소설상 공모
스토리코스모스 신인소설상은 21세기적 소설문학의 경향성과 지향성을 반영하여 장르소설과 순수소설을 구분하지 않고 공모하여 좋은 작품은 다 선발하는 다수당선제를 원칙으로 합니다. 2022년부터 시작된 신인소설상 다수당선제 공모를 통해 그동안 당선된 30여 명의 작가가 당선의 영예를 안고 각자의 개성을 발휘하며 다양한 창작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신인소설상 당선작품은 곧바로 웹북으로 가공하여 기성작가와 동일한 조건으로 판매하고 판매 정가의 50%를 인세로 받게 됩니다. 새로운 세기, 새로운 개성을 지니고 21세기 한국 소설문학을 견인할 많은 작가 지망생들의 응모를 바랍니다. 공모 부문-단편소설 : 1편 (A4 용지 10매 내외) 공모 대상-일반 (대학생 및 대학원생 포함 일반성인) 공모 일정-1월 1일~ 2월 28일 자정 마감-3월말 당선작 발표 제출 방법-이메일 제출 : gongmo@storycosmos.com-제출 형식 : 한글/워드/PDF (글자 크기 10포인트, 행간 160%)-작품 표지에 기입할 사항 : 작가 이름 (필명일 경우 반드시 본명 표기), 전화번호, 이메일 당선작 결정-스토리코스모스의 신인발굴공모전은 다수당선제 원칙입니다.-응모된 모든 작품의 심사는 스토리코스모스에서 위촉한 심사위원이 담당합니다.-신인발굴 당선작으로 결정되면 개별 연락드리고 공지사항에 게시합니다.-당선작은 기성문인과 동등한 대우로 스토리코스모스에서 판매되며, 등단작가와 동일하게 50%의 인세를 받습니다.-당선 후 창작 및 작가 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합니다. 유의사항- 투고 소설은 순수창작물이며, 미발표작품이어야 합니다.- 응모작 접수 여부, 심사 진행 과정에 관한 문의는 받지 않습니다. 312024.12.